[향수추천] 불리1803 루브르 향수 공원에서의 대화

불리1803 향수 x 루브르 박물관 에디션

 불리1803는 19세기에 프랑스 약사이자 조향사였던 장뱅상 불리의 약국을 복원해 만든 뷰티 브랜드이다. 1803년부터 특별한 식초 화장수를 만들어왔다. 전통 제조법을 고수하며 전 세계에서 공수한 유기농 재료를 엄선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향수, 비누, 바디오일, 핸드크림, 캔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에 론칭하였다.

 이번에 불리1803에서 루브르 박물관과 협업하여 8가지의 향을 출시했다. 8명의 조향사를 초대하여 루브르 박물관의 8가지 대표적 명작들에서 영감을 받아 향을 배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종류로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 '공원에서의 대화', '전갈좌의 요정', '목수 성 요셉',  '빗장', '밀로의 비너스', '그랑드 오달리스크', '사모르라케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있다.

 

 

 

불리1803

대구 현대백화점 - 불리1803 공원에서의 대화

 불리1803 향수는 클래식 라인과 루브르 라인이 있다. 난 루브르 라인 중 공원에서의 대화 향을 구매했다. 정식 명칭은 '오 트리쁠 루브르 향수 - 공원에서의 대화' 75ml를 대구 현대백화점에서 구입했다. 1층에 매장이 있다. 가격은 23만 원이었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니치 향수들이 가겨대가 있는 편이고 용량이 75ml라 적은 양이 아니다. 그리고 바이레도 보다 저렴하여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불리1803 공원에서의 대화

불리1803 공원에서의 대화 = '리켄데코스 향+장미 향'

 루브르 라인 중에서 목욕하는 여인과 공원에서의 대화 향이 가장 잘 나가는 향이다. '공원에서의 대화'라는 작품은 화가 토머스 게인즈러버의 작품이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 조향사 '도로시 피오트'는 이 작품을 보고 "장미와 젖은 잔디와 파출리를 떠올렸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공원에서의 대화 향은 장미향이 강하게 난다. 엄청 독한 향은 아니고 은은하게 향이 난다. 호불호 없는 향이다. 살짝 달콤한 향이다. 불리 향수의 단점은 지속력이 아주 짧다. 그래서 작은 향수 공병에 덜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뿌리면 된다. 불리1803 향수는 사용할 때마다 흔들어서 사용해야 한다.

 

 

 

불리1803 비누 사봉 수페팡 리켄데코스

불리1803 비누 사봉 수페팡 리켄데코스

 원래는 향수만 사려고 했었는데 25만원 이상 구매 시 정품 치약을 준다고 해서 비누를 추가로 구매했다. 불리의 시그니처 향인 리켄데코스 향의 비누를 구입했다. 150g이고 가격은 48,000원이다. 사봉 수페팡 비누는 바디 전용 비누이다. 향 종류로 8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야생 이끼와 갈바늄, 제라늄 에센스가 어우러져 탄생한 리켄데코스 향을 선택했다. 리켄데코스 향은 여성스러운 향은 아니다. 약간 중성적인 향이다. 처음에 향을 맡았을 때 남자 스킨향 같았다. 강렬한 향이라고 생각했는데 맡을수록 끝에 풀냄새가 난다. 난 욕실에 두면서 방향제처럼 사용할까 하다가 옷장 안에 뒀다.

 오피아 당테르 치약 75ml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정가 39,000원이다. 몽트 코리앙드르 콩콩브르(민트향), 오랑쥬 진젬브르 지로플(오렌지향), 뽐 드 몽토방(사과향) 3가지 향이 있는데 그중에서 지로플향을 선택했다. 유효성분은 이산화규소, 인산수소칼슘수화물, 플루오르화나트륨이다. 기타 첨가제로 글리세린, 알킬(8-16) 글루코 사이드, 정제수, 카르복시 메칠 셀룰로오스 나트륨, 하이드로제네이티드스타치 하이드롤리세이트, 향료가 있다. 치약 불소 함유량은 905ppm이다. 이산화규소가 플라그 제거에 도움되는 성분이라 충치예방에 좋을 것 같다. 치약 뚜껑을 열면 연고 처음에 뚜껑 열었을 때 처럼 막혀있다. 집에 있는 이쑤시개로 뚫어서 사용했다. 사과향을 선택할걸 그랬다. 오렌지향도 나쁘진 않지만 사과향이 더 괜찮았을 것 같다. 양치를 할 때 치과에서 불소 도포와 스케일링받을 때 나는 맛이 났다. 충치예방, 치석 예방에 도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