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카야자수 인조나무 구입하게 된 계기
요즘 플랜테리어가 유행이다. 플랜테리어란 식물을 뜻하는 plant와 인테리어 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말한다. 개인적으로 초록색을 좋아해서 플랜테리어로 집을 꾸미고 싶었다. 하지만 식물을 집에서 키우기란 쉽지 않다. 습도, 햇빛, 물을 잘 관리를 해줘야 벌레도 생기지 않고 식물의 뿌리도 썩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벌레를 싫어해서 식물을 키우면 집에 거미나 진딧물이 생길 수 있기에 식물을 많이 키우고 싶지 않다. 그런데 플랜테리어로 집을 꾸미고는 싶어서 선택한 것은 바로 인조나무이다! 인조나무는 관리를 따로 할 필요 없고 1년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조화 인테리어로 꾸며 보자고 생각했다. 게다가 요즘 플랜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인조나무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생겼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아레카야자수' 인조나무를 구입하였다.
쟈뎅드에덴 아레카야자수 인조나무 160cm
'쟈뎅드에덴'이라는 곳에서 아레카야자수 160cm와 화분으로 쓸 라탄 바구니를 구입하였다. 사진에서 처럼 화분과 꽂을 수 있는 잎 따로 분리된 채로 배송되었다. 소비자가 직접 잎을 꽂아야 한다. 라탄 바구니는 중형으로 구입하였다.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라고 적혀 있어서 구매했다. 그런데 좀 허접하다. 사진에서처럼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지 않고 삐져나온 부분이 많았다.
구입할 때 홈페이지에 라탄 바구니 중형은 높이 24cm, 밑변 22cm라고 적혀 있었다. 중형 바구니는 야자수 140cm 이하, 중대형은 165cm 이하 나무에 추천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설명에서처럼 중대형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중형으로 구입하였는데 중형도 좀 크다. 그런데 소형 했으면 딱 맞았을 것 같다.
장점 : 리얼함
아레카야자 인조나무가 생각보다 리얼했다. 줄기에 흙이 묻어 있는 리얼함과 마른 줄기를 표현한 부분이 진짜 같았다. 이파리도 멀리서 보면 진짜 같다. 그리고 색이 연한 잎뿐만 아니라 좀 더 짙은 색의 잎까지 있어서 더 리얼해 보였다.
따로 온 이파리를 줄기에 꽂으면 된다. 그래서 설치는 아주 간단했다. 다만 구부리는 게 조금 어려웠다. 잎을 펴줘야 하는데 잘 펴지지 않고 쭉쭉 세워지기만 해서 펴는데 애를 좀 먹었다. 펼 때 사진에 표시한 이음새 부분을 살살 여러 번 구부려 주면 잎을 자연스럽게 구부릴 수 있다. 설치가 정말 간단하긴 했지만 설치하는 방법이나 관리하는 팁이 적힌 설명서가 따로 없어서 아쉬웠다.
단점 : 빨리 만든 것 같은 허접함
택배 상자를 열면 상품이 비닐에 쌓여 있다. 이 비닐을 벗기니 뭔가 바닥에 두두둑 떨어졌다. 화분 위에 흙을 표현한 초록색 부분이 떨어진 것 같은데 택배 열자마자 바닥이 더러워져서 기분이 별로 였다. 게다가 사진에서 처럼 화분에 본드 자국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여서 진짜 실망했다. 환불이나 교환을 할까 하다가 포기했다. 왜냐하면 반품비가 24,000원, 교환비 15,000원이나 했다. ㅋㅋㅋㅋㅋㅋ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 어차피 라탄 바구니에 담으면 보이지 않으니 애써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리고 냄새도 엄청났다. ㅋㅋㅋㅋㅋ 뭔가 습한 지하실에 오래 물건을 뒀다가 가져왔을 때 나는 그런 냄새가 났다. 냄새 빠지라고 베란다에 이틀 동안 뒀다.ㅋㅋㅋㅋㅋㅋ
침실 플랜테리어 아레카야자수
안방에 두니 침실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 우드 색 침대 프레임에 연그린 색 이불 그리고 아레카야자수 조화 나무까지! 딱 내가 좋아하는 초록초록+우드 한 느낌이 안방에서 느껴 저서 만족스러웠다. 보기에 이쁜지만 현실은 잘 때 이파리가 거슬려서 화분을 구석에 놓아둔 채 잔다. ㅋㅋㅋㅋㅋㅋ.그래도 플랜테리어에 좀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요즘 안방 볼 때마다 혼자 뿌듯해하고 있다.ㅋㅋㅋㅋ 인조 나무라서 따로 관리할 필요 없고 1년 내내 푸르른 잎을 유지하니 플랜테리어 효과도 쭉 유지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추가로 더 구매하고 싶은데 쟈뎅드에덴 업체 말고 다른 곳에서 구입해야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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